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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훔쳐보지나 마”…서경덕 교수, 中 ‘파묘’ 억지 흠집내기에 일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파묘’에 억지로 흠집을 내려 하는 중국 네티즌에게 일침을 가했다.서경덕 교수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몇 년간 한국의 드라마 및 영화가 세계인에게 큰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 누리꾼의 열등감이 날로 커져가는 모양새”라며 “건전한 비판은 좋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에게 한 가지 충고하고 싶은 건 이제부터라도 K콘텐츠를 몰래 훔쳐보지나 말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까지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등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해 도둑 시청하는 것이 그야말로 습관화가 돼 버렸다”며 “배우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수익구조로 삼았다. 무엇보다 (콘텐츠를) 몰래 훔쳐보고 버젓이 평점까지 매기는 일까지 자행해왔다. K콘텐츠에 대해 왈가불가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워라”라고 일갈했다.최근 한 중국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영화 ‘파묘’ 속 인물들이 화를 피하기 위해 얼굴이나 몸에 한자를 새긴 것에 대한 조롱글을 게재했다. 해당 네티즌은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를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로 여긴다. 한국인들이 얼굴에 모르는 한자를 쓴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다. 한국에서는 멋있는 말이 중국어로 번역되면 우스꽝스러워진다”고 했다. 해당 글은 약 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논란이 일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3 09:31
산업

한국 공략 강화하는 알리...반격 나서는 다이소

중국과 한국의 대표 초저가 쇼핑 플랫폼들이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극강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배송센터 확대를 통한 빠른 배달을 무기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자, 토종 기업으로 거듭난 '1000원 숍'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 역시 온라인 쇼핑몰 익일 배송을 시작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고물가 부담에 극강의 가성비 상품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두 회사의 경쟁은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쇼핑앱 알리는 배송센터 확대를 통한 빠른 배달을 무기로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레이 장 알리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중 한국 내 물류센터 건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식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 한국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알리의 배송센터 건립이 현실화하면 '모든 상품 5일 내 배송'을 내건 알리의 배송 기간이 더 짧아지고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알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공식 스폰서도 참여하는 등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4회째인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전 세계 80개국 1만5000명이 참여하는 국제 대회다.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에서 개최된다. 알리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알리는 대회 공식 온라인 스토어 운영도 담당한다. 지난 13일부터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 '뭉초' 인형과 공식 엠블럼 배지, 노트 등 다양한 라이선스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새해 1월부터는 의류·액세서리·문구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알리의 공세에 전략 및 취급 품목이 상당 부분 겹치는 다이소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다이소는 지난 15일부터 한진택배와 손잡고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했다. 기존 ‘다이소몰’과 ‘샵 다이소몰’을 통합한 다이소몰을 열면서 온라인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온라인몰 개편에 따라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다. 전국 15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용인 남사·부산 등 거점 물류센터를 구축한 결과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이고 3만원 미만은 3000원이다.다이소 관계자는 "통합 다이소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한진택배와 협업해 익일 배송을 통한 ‘퀵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한다"며 “멤버십 또한 다이소몰 앱으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 것은 알리 등 중국 저가 쇼핑 플랫폼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사업을 한 다이소는 전 제품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에 판매하는 균일가 정책을 고수해왔다. 탄탄한 오프라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채널 다각화를 통해 알리의 성장을 막겠다는 복안이다.다이소의 경쟁력은 상품에서 나온다. 다이소는 현재 국내 900여 개 제조업체, 전 세계 35개국 3600여 개 업체로부터 3만여 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알리와 달리 이른바 '짝퉁 논란'도 없다. 최근에는 일본 기업이라는 오명도 털었다. 다이소는 지난 12일 2대 주주였던 일본 지분 전량을 매수하면서 국민 가게로 탈바꿈했다. 알리와 다이소의 광폭행보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자칫 고객을 빼앗기지는 않을지 잔뜩 긴장하는 눈치다.실제 알리 앱의 한국인 이용자 수는 지난해 10월 297만명에서 올해 10월 613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 쿠팡(2846만명)과 11번가(816만3065명)에 이은 3위다. 2위 11번가를 앞지르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다이소 역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015년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19년 2조원 매출을 낸 4년 만인 올해 3조원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조94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초 이용하던 이커머스 업체에서 가격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 소비자들이 알리와 다이소로 갈아탔다는 해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알리와 다이소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초저가 이커머스’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국내에 120개 물류센터를 둔 쿠팡을 당장 뛰어넘진 못하겠지만 11번가·G마켓 등 최근 약세를 보이는 이커머스 기업들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0 07:00
산업

'가품 논란' 알리, 증빙서류 없이 100% 환불보장 대책에 누리꾼의 반응은

중국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가품 논란’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했지만 업계의 반응은 냉랭하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적재산권 보호와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는 이날 “알리바바그룹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와 중소기업을 더 잘 보호하고자 5개 이니셔티브로 구성된 지적재산권 강화 프로그램 '프로젝트 클린'을 시행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어 전용 지적재산권 보호 포털을 개설해 소비자를 위한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되면 증빙서류 없이 100% 환불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제삼자와 협력해 무작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레이 장 대표는 "지적재산권 침해를 막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브랜드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의 권리를 더 잘 보호하고자 지속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러나 이런 가품 이슈 대응책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 누리꾼은 “다 짝퉁 사려는 사람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건데 무슨”이라며 반문을 제기했다. 다른 누리꾼은 “100억으로 (가품을)어떻게 잡냐. 100조원으로도 안 될걸”이라며 의문을 표했다. 일각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이번 대책을 두고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에 앞서 최대 아킬레스건인 가품 리스크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가품 이슈는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이와 관련해 뭇매를 맞았던 바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산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30만원에 판매되는데 겨울 패딩점퍼의 짝퉁제품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만~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한국의 국회의원 배지도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레이 장 대표는 "한국 전체 거래량 대비 가품 이의제기는 0.015%"라고 답했다가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국내 알리익스프레스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는 613만명으로 쿠팡, 11번가에 이어 3위권이다.내년에는 한국에 물류센터를 세우고 한국 직구 시장 공략에 한층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06 14:55
연예일반

“중국산 에르메스”…‘나는 솔로’ 16기 옥순, 가품 논란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옥순이 가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옥순은 자신의 SNS에 추석 맞이 정갈한 상차림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금테의 고급스러운 접시와 찻잔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고급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제품으로 찻잔은 약 70만 원, 접시는 400~500만 원대로 알려져 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우와 에르메스 슈발로리앙(슈발도리앙)이네요. 역시 옥순님”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에 옥순도 “와우 알아보시는 님도”라며 화답했다. 그러나 몇몇 누리꾼들이 “이거 중국산 짝퉁이에요”라고 반박을 제기했다. 또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에 “옥순이가 올린 찻잔세트를 보다가 가품이어서 글을 올린다”라고 긴 장문의 길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정품 찻잔세트와 옥순이 올린 찻잔세트는 프린트 크기부터 티잔 핸들 마감의 차이 등 디테일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에 대해 옥순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SBS Plus, ENA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옥순은 36세에 서양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세 번째 만남에 결혼했고, 결혼 생활이 한 달 반 정도였다. 서로 좋게 헤어졌다”라고 과거 결혼생활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9 10:09
산업

짝퉁 우려 현실로...소비자 불만 늘어나는 알리익스프레스

올해 한국 공략을 본격화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품을 구매했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월등하게 저렴한 가격에 해당 제품을 샀으나, 알고 보니 정교하게 카피한 짝퉁이었다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제품의 정·가품을 구분하는 방법이 공유될 정도다. 넘치는 짝퉁 인증글 3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블루투스 헤드셋을 구매하기 위해 정보를 찾고 있다. '소니'와 'JBL' 등 인기 고가 헤드셋을 둘러보던 A 씨는 해외직구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당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보고 깜짝 놀랐다. 20만원에서 5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제품들이 이곳에서는 절반 이하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구매 여부를 두고 고민하던 A 씨는 결국 구매를 포기했다. A 씨는 "온라인 최저가여서 '밑져야 본전'이란 마음으로 구매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짝퉁 가전제품을 산 후기가 쏟아져 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20일 본지가 확인한 결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제품이 가품이라는 '인증글'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 구매자들은 대부분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혹해 제품을 샀다고 털어놨다. 정품처럼 정교한데 가격은 5분의 1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골프 장비 브랜드인 '미즈노'의 아이언세트를 구매했다는 B 씨는 "짝퉁인 것을 알면서도 배송비 4만원과 관부가세(관세+부가세)를 포함해 정가보다 70~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했다"는 것이다. 그는 "로고와 홀로그램 스티커까지 정교했지만, 아이언 길이와 헤드 모양이 정품과 달랐다. 후회스럽다"고 썼다. 인증글 중에는 알리익스프레스로부터 어렵게 환불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해당 몰에서 유선 마우스를 구매했다는 C 씨는 "배송된 제품에 부품이 빠져있어 구매 페이지에 갔더니 다른 물건이 올라와 있었다"며 "판매자가 환불을 해주지 않으려고 정보 자체를 없앴다"고 했다. C 씨는 과거 검색 목록을 뒤진 끝에 판매자의 거짓 대응을 입증해 알리익스프레스로부터 환불을 받는데 성공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가 받은 상품이 설명된 것과 다르거나 기간 내 배송되지 않으면 15일 내에 환불한다는 '환불 보증' 정책을 명시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가품 등의 유통을 막고 저작권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동원해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상표권 등을 침해했을 때 신고하면 24시간 안에 90% 이상 처리하는 등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킬레스건 ‘짝퉁’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에 고삐를 쥐고 있다. 2018년 국내에 진출한 뒤 준비 기간을 가졌던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3월 국내 시장 1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어 배우 마동석을 첫 전속모델로 발탁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해외직구의 최대 단점 중 하나인 배송도 손질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CJ대한통운과 손을 잡고 길게는 1~2주가량 소요되던 배송일을 3~5일 내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해외직구 성장세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9612만 건에 달했고 총 액수 또한 47억2500만달러(약 5조95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공략을 본격화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싸고 빠르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90만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1월 127만명과 비교하면 2년 새 128% 성장한 셈이다. 가품과 불량품 등 품질 문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가품과 불량품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미국의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2021년도 위조와 불법 복제로 악명 높은 시장'에 알리익스프레스의 이름이 오르면서 짝퉁 판매 플랫폼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미국은 2010년부터 매년 이 명단을 통해 가짜·위조 상품이나 불법 복제한 해적판 콘텐츠를 판매하는 외국의 온·오프라인 장터를 지정한다.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한국지적재산보호원과 코트라 상하이 사무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중소기업 및 중국 진출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21 07:02
드라마

"연진아, 중국이 또 훔쳐 본대"…'더 글로리', 불법유출에 또 몸살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수십만 명의 중국인이 훔쳐보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앞서 ‘재벌집 막내아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최근 방영돼 인기를 끈 다른 드라마들도 중국 내에서 무분별하게 불법 유통된 것을 비롯해 관련 문제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 '국제 공조' 같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5일 기준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에서 '더 글로리' 파트2의 평점은 9.2점(10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리뷰는 18만 개를 넘어섰다. “문동은의 치밀한 복수였다” “마지막회를 보고 펑펑 울었다” “조금 아쉽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은 지난 10일(한국 기준) 전세계에 파트2가 공개되기 전부터 만들어지는 등 중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더 글로리'는 일찌감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불법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훔쳐본' 시청자 수는 리뷰를 작성한 18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같은 사안에 문제를 제기했다. 서 교수는 일간스포츠에 “'중국 내에서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훔쳐 보고 있다”며 “이제 중국 내 불법 유통은 일상”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더 글로리’ 파트1도 불법 유통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해 12월 파트1이 공개되자마자 같은 사이트에서 리뷰가 쏟아졌고 첫 공개된 지 약 3개월 후인 이날 기준 리뷰는 30만 개에 달한다.비단 ‘더 글로리’뿐 아니라 넷플릭스, 웨이브 등 각종 OTT로 서비스되는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재벌집 막내아들’의 불법유통 문제도 심각하다. 중국의 한 최대 오픈 마켓에서는 이들 드라마가 담긴 파일을 일정 금액에 판매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거나, 더 나아가 캐릭터 등 드라마 관련 ‘굿즈’(goods, 특정 기획 상품)들을 불법 판매해 논란이 일었다. 해외 불법유통 문제의 심각성에도 OTT 업계와 법조계에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공조 강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OTT 관계자는 “요즘 불법 사이트들이 콘텐츠들을 자신들 사이트에 올려 수익을 내고 있는데 콘텐츠 투자자뿐 아니라 방송사들도 손실이 막대하다”며 “파일 자체가 링크로 돌아다니는 방식은 모니터링 업체를 통해 막고 있지만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OTT 업체들과 방송사들이 공동 대응하기로 하면서 정부기관에 불법유출 현황 공유와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면서도 “이 또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해외 불법유통에 대해선 정부나 비정부기구들 간의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콘텐츠 IP(지적재산권) 전문인 손수정 변호사(정락수 법률사무소) 또한 “국제사법상 중국 등 해외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불법 유통 문제는 해당 국가에 소를 제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우리나라 정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터폴과 협력하는 등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 당국이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를 통해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며 “2022 베이징 올림픽 당시 마스코트 관련 ‘짝퉁’ 상품들이 판매돼 중국 정부가 강하게 단속한 일이 있었다. 지적재산권에 대해 모르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콘텐츠 불법유통에 눈 감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영 매체들이 먼저 불법유통 문제를 지적해 자국 내에서 성숙한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16 06:00
연예일반

'짝퉁 논란' 프리지아, 과감한 드레스에 C사 목걸이로 포인트! 여전한 명품 사랑~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송지아)가 아찔한 드레스 자태를 선보였다. 프리지아는 14일 "시상식 드레스 입어보기. 얼른 사진 전부 풀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블랙 튜브톱 스타일의 원피스에 화려한 목걸이를 차서 포인트를 줬다. 특히 그물처럼 된 진주 목걸이는 명품 브랜드 C사 로고가 달린 제품이어서, 여전한 C사 사랑을 인증했다. 여기에 여리여리한 팔과 직각 어깨 등으로 '뼈말라' 몸매를 드러내 시선을 강탈했다. 한편 프리지아는 지난해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남자들의 선택을 한몸에 받는 등 인기녀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가 방송과 유튜브에서 착용했던 제품들의 가품 의혹이 불거졌고, 이를 인정하면서 반성문과 함께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지난 6월부터 다시 유튜브을 시작했다. 짝퉁 논란 후에는 진품만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15 07:58
자동차

중국차 '대 놓고 베끼기' 나쁜 버릇 또 나왔다

중국에서 이른바 '짝퉁차'가 다시 활개 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 업체들이 과거의 '대 놓고 베끼기' 전략을 다시 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시노자동차허브(SVH)는 최근 일본 도요타의 픽업트럭과 디자인과 이름이 유사하지만, 성능은 크게 떨어지는 픽업트럭을 10분의 1 가격에 내놨다. 문제가 된 모델은 SVH의 픽업트럭 '툰다(Tundar)'로 도요타 '툰드라(Tundra)'와 외관이 분간 안 될 정도다. 두 모델 모두 4인승 픽업트럭이고 전면 그릴에 6각형 패턴을 적용했다. 헤드라이트 모양도 유사하다. 디자인뿐만이 아니다. 이름도 유사하다. 차량명 스펠링을 보면 마지막 두 글자 'r'과 'a'의 순서만 다르다. 심지어 중국산 툰다의 후면에는 대놓고 도요타 차량명인 '툰드라(TUNDRA)'란 영문 글자를 양각으로 새겼다. 다만 성능에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도요타의 툰드라는 3.5L 트윈 터보차저 V6 엔진이 탑재됐지만 툰다는 1.0L 3기통 엔진이 들어갔다. 가격도 큰 차이를 보인다. 툰드라의 가격은 5122만~8253만원이고 툰다는 853만원부터 시작한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베끼기' 관행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앞서 중국 장링자동차는 2014년 영국 재규어랜드로보의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쏙 빼닮은 스포츠다목적차(SUV) '랜드윈드X7'를 선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단지 디자인만 베낀 것이 아니었다. 랜드윈드 X7의 스펙은 2.0L 터보 4기통 엔진에 최고 출력이 190마력이었는데, 이 스펙 역시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동일했다. 디자인과 스펙은 같지만 단 한 가지, 가격만 달랐다. 당시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약 7000만원인데 반해 랜드윈드 X7은 이에 절반도 채 되지 않는 2450만원 선이었다. 중국 중타이자동차는 2016년 포르쉐 마칸과 유사한 T700 모델을 출시했다. T700 역시 마칸과 가격만 달랐다. 당시 T700 가격은 약 3000만원으로 마칸의 약 1억원의 3분의 1 이하에 판매됐다. 자동차 업계는 중국이 디자인 카피에 대해 관대한 국가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내에서 디자인 도용 관련 소송에 나서봤자, 승소하는 경우는 드물다. 피아트는 지난 2008년 장성기차의 페리가 판다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하고 오히려 법정 비용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포르쉐 역시 2014년 T700를 제작한 중국 중타이자동차를 대상으로 소송에 들어갔지만, 판결은 요원하다. 앞서 언급한 랜드위드 X7 관련 재규어랜드로버가 승소한 게 유일하다. 이마저도 2014년 소송 후 5년이 지난 2019년에서야 베이징 차오양 지방법원은 장링자동차의 디자인 도용을 인정했다. 이미 랜드윈드X7가 중국에서 수십만 대 팔린 후였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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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논란' 프리지아, 여전한 명품 사랑..C사 벨트 착용해 부티 '팍팍'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여전한 명품 사랑을 드러냈다. 프리지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러블리한 화이트 오프숄더 블라우스에,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업스타일로 연출해 인형 같은 자태를 뽐냈다. 장밋빛으로 물들인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과 웅덩이 같은 일자 쇄골도 섹시미를 풍겼다. 특히 '짝퉁 논란', 가품 착용 논란 이후에도 여전히 명품 브랜드 C사 벨트를 차고 럭셔리함을 강조하는 등, 변함 없는 명품 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프리지아는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에 출연해 인기녀에 등극했다. 하지만 당시 착장한 의상과 소품이 가품 논란에 휩싸여 사과 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복귀해 소속사 사장인 배우 강예원과 함께 활발히 SNS와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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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3' 전다빈, 타투 관련 질문에 "병신짓" 극대노 폭발 왜?

전다빈이 팬들과 '무물보' 이벤트를 한 가운데, 타투에 관한 질문이 쏟아지자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여 논란을 야기했다. MBN '돌싱글즈3'에 출연했던 전다빈은 최근 팬들에게 "무엇이든 물어보라"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질문의 대부분이 타투에 대한 것이자, 전다빈은 대답을 해주면서도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우선 한 누리꾼이 '예쁜 몸매가 문신에 가려져 아쉽다'고 하자, "더하면 더했지 안지운다. 하나하나 의미있고 디자인해서 새겼고, 제 몸은 타투가 있어도 예쁘니까 걱정말라"고 답했다. 몸에 30~40대 정도의 타투를 지니고 있다는 전다빈은 "코끼리 모빌 타투는어떤 의미냐"는 질무에는 "타투 질문은 진짜 마지막. 엄마 코끼리 밑에 아기 코끼리가 새겨져 있고 그 위에 먹구름 비가 있어요. 세상풍파 고난 힘듦은 엄마가 짊어질테니 아가 넌 힘들지 말라는 뜻이에요"라고 자세히 답했다. 하지만 이어서 "혹시 컬러 나비 타투, 저도 따라서 해도 되요?"라고 하자 전다빈은 폭발했다. 그는 "조금 세게 말해줘도 되나요? 남이 한 게 예뻐서 따라한다뇨? 바보짓, 병신짓이에요. 그리고 매우 무례한 행위입니다. 1인 1도안을 철칙으로 하고 계시는 타투이스트님의 작품입니다. 카피 짝퉁은 제조업체도 문제지만 구매하는 사람이 문제로 삼지 않고 인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하고 모자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훈계를 하는 듯, 발언하는 전다빈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너무 예민한 것 아닌가?", "자기가 뭐든 물어보라 해놓고 짜증난다는 식으로 답하는 것 황당하다", "상냥하게 말할 수도 있을 텐데 민감하게 대응하는 게 보기 불편하다"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물론 "얼마나 황당한 질문을 많이 하면 저러겠냐?", "전다빈님 성격이 원래 저런데 오해가 없길", "맞는 말 했구만" 등 전다빈을 지지하는 팬들도 많았다. 한편 전다빈은 '돌싱글즈3'에 출연해 한정민, 유현철에게 호감을 보냈지만 커플이 되지 못했다. 필라테스 강사와 모델 활동을 하고 있으며 딸을 양육 중인 싱글맘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8.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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